양사, 기어식 컴팬더 공동개발 위한 협력 체결컴팬더, 가스 압축·팽창·냉각 통해 동력 생산FLNG 액화장비 기술 국산화로 경쟁 우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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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중인 Compander 이미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은 삼성중공업과 액화공정시스템 센스(SENSE) 전용 ‘기어식 컴팬더’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센스는 2017년 삼성중공업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기술 자립을 위해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 공정시스템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여기에 대형 컴팬더 제작 및 운영 역량을 더해 액화공정시스템 기술 자립도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FLNG는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직접 액화, 저장, 하역하는 모든 공정을 수행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이 개발하는 ‘기어식 컴팬더’ 액화장비는 가스를 압축해 고압의 상태로 만드는 기어식 압축부와 가스를 팽창시켜 냉각 효과와 동시에 동력을 생산하는 팽창부가 통합돼 있어 천연가스 액화공정의 냉동 사이클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임창우 한화파워시스템 장비개발센터장은 “그간 전량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했던 FLNG 액화장비의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그리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준호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팀 상무는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