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회장 차남 김민성 전무 지분 41.99% 보유29일 주총…대한전선·호반TBM 지주사 자회사로
  • ▲ 호반그룹 사옥. ⓒ호반그룹
    ▲ 호반그룹 사옥. ⓒ호반그룹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호반산업은 김상열 회장 차남인 김민성 전무가 지분 41.99%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산업은 지난 22일 물적분할을 진행하고 분할 존속회사를 호반그룹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관련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리며 분할기일은 내달 31일이다.

    구체적으로 분할 존속회사인 '에이치비(HB)호반지주'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사로 전환하며, 호반산업 사업부문은 분할신설회사인 '호반산업'이 된다. 현재 호반산업 자회사로 있는 대한전선, 호반TBM 등이 HB호반지주 자회사로 들어간다.

    이와 관련 호반산업 측은 "HB호반지주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사로 전환함으로써 그룹 사업의 장기 균형 성장을 구현하는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그룹 사업성장과 재편을 리딩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하는 한편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육성하는 등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반산업은 주거용건물 건설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외 성장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호반산업은 △주택건설 및 분양공급 △건축 △토목 △터널공사 △부동산매매 및 입대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주주현황은 △김민성 전무 41.99% △호반건설 11.36% △호반프라퍼티 4.66% △자기주식 41.9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