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발행액 34조원 … 6.5兆↑"국내외 증시 상승 따른 투자수요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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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시 상승 및 금리 인하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수요가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말 잔액은 87조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81조6000억원)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종류별로 구분해 보면 상반기 ELS 발행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5000억원(16.0%)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 상승 및 금리 인하에 따라 ELS 투자수요가 일부 회복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ELS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11조3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고, 비중도 52.2%로 1.7%포인트 늘었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8조9000억원), S&P500(8조원), 유로스톡스50(7조2000억원), 닛케이225(2조7000억원) 순으로 많았다.상반기 ELS 전체 상환액은 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9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H지수 기초 ELS 만기상환이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전 반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은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의 만기상환이 연말에 집중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