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참석 연간 흑자 가능성 “시장 기대치 맞추기 위해 최선”8.6세대 OLED 투자엔 신중 … “재무·경쟁 상황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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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이가영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 개신을 자신했다.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관련해서는 재무 상황 등을 따져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상반기도 많이 개선됐지만 실제로 상반기는 수치적으로 어떤 개선(흑자)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는데 하반기도 상반기 이상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연간 흑자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시장의 기대치가 있는데 그 기대치를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8.6세대 OLED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정 사장은 “그 사업이 정말 필요한거냐 경쟁사들이 투자하는 게 경쟁 구도도 있고, 재무관계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중장기적으로 투자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봐도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만의 차세대 미래 유력 기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LED도 있지만 모든 분야에 대해 스터디를 하고 있고, 그것들이 어떤 상품화가 필요한 시점이 돼서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LG그룹의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어떤 질문이 오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광모 회장이)안전에 대해 특별히 더 강조를 했다”면서 “생산 현장 생산 공장이나 어떤 직원들 또는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 포함해서 전체 관계된 사업과 관계된 분들의 안전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 10월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격려 및 노고 치하를 위한 포상이 수여됐다.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동아엘텍, 동진쎄미켐, 에스에프에이, LG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기업 임직원과 가족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표창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시스템 구축을 주도한 삼성디스플레이 최근섭 상무, 디스플레이 장비 수출 확대에 힘쓴 에스에프에이 이철성 전무가 각각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