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박채빈·김규리 학생, 위치·증강현실 기반 축제탐험 게임, 익명 펜팔 앱 등 선봬부경숙 교수의 '문화민주주의현장연구' 창의적종합설계 수업 프로젝트 발전시켜 참가
  • ▲ '맘 프로텍터' 팀. 왼쪽부터 김혜성(팀장), 박채빈, 김규리 학생.ⓒ서강대
    ▲ '맘 프로텍터' 팀. 왼쪽부터 김혜성(팀장), 박채빈, 김규리 학생.ⓒ서강대
    서강대학교는 미국문화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맘 프로텍터' 팀이 'MAMF 2025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다양성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다음 달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MAMF 2025 행사에 앞서 마련됐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남이주민센터와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했다.

    김혜성(19학번), 박채빈(20학번), 김규리(23학번) 학생으로 짜진 맘 프로텍터 팀은 서강대 영문학부 부경숙 교수의 2024-2학기 '문화민주주의현장연구(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애플리케이션(앱) 분야의 위성위치시스템(GPS)·증강현실(AR) 기반 수집형 축제 탐험 게임 'MAMF Wave', 익명 펜팔 앱 'MAMFriend' 두 작품을 비롯해 부스 분야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종합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탐험대', 어린이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와 연계한 그림 전시 프로그램 '우리들의 미술관', 언어와 국적을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오락 프로그램 '아리랑 오락실'까지 총 5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팀장 김혜성 학생은 "축제가 가진 사회 통합과 오락성의 균형을 고민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채빈 학생은 "1년 장기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배운 팀워크와 끈기의 가치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규리 학생은 "학문적 지식을 실제 아이디어로 구체화해 문화다양성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부경숙 지도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차별 없는 세상, 포용적이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 때 지금보다 좋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은 다음 달 26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 2025'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 서강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심종혁 총장.ⓒ서강대
    ▲ 서강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심종혁 총장.ⓒ서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