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K-해양 AI 대전환 선포 … "해양산업, AI로 재탄생"
  • ▲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인공지능 전환 체계도. ⓒ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인공지능 전환 체계도.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3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초 수립한 해양산업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해운·항만 물류 전반에 AI를 도입한다는 의지를 담아 '해양산업을 AI로 재탄생시킨다(AI-Born Maritime)'는 담대한 비전을 담았다.

    해진공이 수립한 주요 과제는 △현장 체감형 AX 확산 △K-해양 AI 나침반 운영 △AI 해상 실크로드 구축 △24시간 통합모니터링 운영 △해양 AI 혁신기금 운영이다.

    이는 현장에서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는 AI 적용 사례 창출부터, 해양 특화 AI 모델 구축 및 표준 마련,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인프라 제공, 산업·기업 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관제, AI 전용 기금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 기반을 아우르는 '해양산업 AI 전환 전주기 지원체계'로 요약된다. 

    특히 이번 과제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터미널운영사,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14차례 운영하고, 61건의 수준 진단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공통으로 도출된 요구는 '현장에서 당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원'으로, 이를 구체화해 본 계획에 담았다는 게 해진공의 설명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진공 설립 이후 위기 대응 중심의 금융 지원을 넘어,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해양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본 AI 추진과제에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