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중심 웹3 인프라 구축 목표국내외 게임사들 웹3 생태계 동참, 유저 경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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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써쓰가 블록체인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며 웹3 게임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유통·수익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웹3 게임 기반으로 변화하는 배경에는 P2E(Play to Earn) 모델의 한계와 웹3 기술 성숙이 자리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단순히 보상을 얻는 구조에서 벗어나, 게임 안에서 직접 창작하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구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넥써쓰는 9월 30일 MMORPG '로한2 글로벌'을 출시했다. 로한2 글로벌은 원작 '로한' 시리즈의 세계관과 핵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의 게임 활동에 따라 경제가 순환되는 방식의 토크노믹스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웹3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게임사들도 AI와 플랫폼, 대형 IP를 앞세워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인기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NFT 프로젝트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RPG '그랜드 크로스' IP를 블록체인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NFT 아이템 거래와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수익화를 지원하며, 이용자의 활동을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도 AI·NFT·토큰 이코노미를 결합한 실험을 이어가며 플랫폼과 IP를 앞세워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 넷이즈는 MMORPG '역수한'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접목해, 실제 사람처럼 대화하는 NPC와 AI 숏폼 제작 기능을 구현했다. MMORPG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사례로 차세대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자이온(XION)은 한국에서 격투 게임 ‘자이온 아레나’를 공개했다. 지갑 없는 온보딩 방식을 통해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10억원 규모 상금 이벤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게임사들의 전략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차원을 넘어, 이용자와 개발자가 함께 경제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웹3 게임 생태계 구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써쓰 관계자는 “NFT와 토큰은 2차 창작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AI는 게임 제작과 운영을 자동화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웹3 게임은 플레이 경험을 소비에서 창작·공유·소유로 확장시켜 글로벌 게임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