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조에 투자자 몰려머니마켓액티브 '대세 상품' 부상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389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5조3692억원 규모에서 약 9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 등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결과다.특히 올해 4월 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현재 순자산 규모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8월 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긴 듀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기대 수익률로 금리 인하기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도 중기 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각각 4487억원, 4200억원 증가했다.지난 1일 기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는 연초 이후 3.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35%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가 차지했다.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보다 폭넓은 자산시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