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 28% 감소…HDC현산 1.8%↑현대건설 영업이익 1년새 81% 증가…삼성물산 49%↓
  •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3분기 실적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업계 전반의 '실적 양극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원가율 개선과 자체사업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6곳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NH투자증권 등 증권가 컨센서스를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매출은 약 3조2225조원으로 전년동기 4조4820억원 대비 28% 줄었다.

    현대건설 매출은 7조47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가 예상되며 △대우건설 2조717억원(–18.7%) △DL이앤씨 1조8628억원(–2.9%) △GS건설 3조233억원(–2.8%) 등 대부분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은 1조1087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86억원 대비 1.8%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 매출 감소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주택부문 매출감소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대부분  건설사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건설 20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가 예상되고 이외에도 △대우건설 1056억원(70%) △GS건설 995억원(22%) △DL이앤씨 1237억원(49%) △HDC현대산업개발 1010억원(113%)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12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부문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부담이 여전하지만 대부분 원가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