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46분경 개의 선언 … 파행으로 11시 넘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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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의를 주재하는 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 모습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여당의 증인 추가 신청에 대한 잡음으로 파행됐다.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46분경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개의를 선언한 직후 "여당 의원들의 참석 시까지 감사를 중지한다"며 "감사 중지를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날 산자위 국정감사는 오전 10시 개의 예정이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에 의해 실질적으로 11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국감 시작 직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10여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했고, 조국혁신당에서도 두 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인 국민의힘 간사 박성민 의원 등이 즉시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이 이에 항의하며 국감을 보이콧해 개의가 늦어졌다.이 위원장은 10시 30분 개의를 준비해달라고 권고했지만 여당은 해당 시간을 넘긴 이후에도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여야 간사들 사이에서 "국정감사에서 증인을 인질로 잡는 행위가 나와선 안 된다", "증인 신청은 국회 고유 권한이니 빠르게 합의하고 국감을 시작하자" 등의 언쟁이 오갔다.결국 이 위원장은 "가급적 여야 의원들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감사를 개시하고자 했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개의를 선언했지만, 1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한편, 이날 산자위 국정감사장엔 피감기관인 산업부 김정관 장관을 포함한 40여명의 공무원들이 대기했다. 이들은 감사 중지가 선포된 후에야 자체 회의를 위해 일부 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