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건축학과·건축공학 전공 분리 … 도시과학 특성화대 위상 확립'시대건축 50' 구호로 졸업설계전·세계적 석학 특강 등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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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학부 50주년 포스터.ⓒ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건축학부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50주년 기념행사는 '시대건축 50'이라는 구호 아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공별 특강, '반백(半百) 졸업설계전', 집담회, 오픈랩(Open Lab) 등이 진행된다. 학생 자치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AI)·로보틱스·도시 개발·문화 기획·기후 변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며 학문적 확산도 도모한다.특히 오는 17일에는 대강당에선 세계적 석학의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켄 야마모토(Riken Yamamoto)의 '주민자치란 무엇인가?' △세계 초고층 건축의 혁신을 이끈 구조 엔지니어 아메드 아브델라자크(Ahmed Abdelrazaq)의 'AI 시대, 신기술이 초고층 건축의 설계 및 시공 계획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기여와 실험적 건축으로 주목받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시게루 반(Shigeru Ban)의 '건축 작업과 사회적 기여의 균형을 맞추는 것' 등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이어 새롭게 단장한 건축학부 자료실 '지음홀' 기증식,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기념식 '함께 만드는 미래' 행사가 펼쳐진다. -
- ▲ 특강 강연자. 왼쪽부터 리켄 야마모토, 아메드 아브델라자크, 시게루 반.ⓒ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1975년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로 출발한 이래 한국 건축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02년엔 국내 최초로 건축학과와 건축공학을 별도 전공으로 분리하며 도시과학 특성화 대학으로의 위상을 확립했다.5년제 건축학전공은 한국건축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 프로그램으로, 2022년 4차 인증까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건축설계와 관련 분야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건축공학전공은 건설사업관리, 건축구조, 건축환경과 설비 등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4년제 교과과정이다. 2006년 공학교육인증(ABEEK)을 시작으로 2010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총 6회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건축엔지니어링 핵심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서는 '초고층 건축물의 고효율 생산 및 방재기술 개발' 사업팀에 선정돼 교수진과 대학원생, 협력 산업체가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 수 대비 교수 비율도 최상위권이다. 지금까지 학부 3500여 명, 대학원 11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건축설계, 공학, 문화, 미디어,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