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최종 생산량 반영해 정밀 대책 추진""대외경제장관회의서 농업 양보 제출한 적 없어"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데일리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데일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내년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2025년산 예상 초과 생산량 16만5000톤 가운데 10만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격리 조치 이후 최종 생산량이 결정되는 내년 1월에 맞춰 정밀한 수확기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쌀값의 가파른 오름세에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 것을 지적하는 질의에는 "소비자 중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쌀이 여전히 가장 싸다는 시각도 있다"는 답을 내놨다. 

    다만 농식품부가 지난해 쌀 초과 생산량인 5만6000톤보다 더 많은 26만톤을 시장격리한 것이 쌀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그 또한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논의 자체도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거치게 돼 있는데 농식품부에서 산업부나 총리실, 대통령실에 농업 분야를 양보하는 것을 제출한 적 없다"며 "만약 농업 분야가 있다면 농식품부를 거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농축산업 분야의 추가 개방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