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권 육성 … 해양·사법·산업·금융 집적화""수산식품,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 강화""친환경 선박 전환·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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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연내 완료하고 국적선사와 협의해 내년부터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고 해양·사법·산업·금융 기능을 집적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업 혁신과 관련해 전 장관은 "어선어업은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며 "양식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양식장 재배치, 고수온 내성품종 개발 등을 통해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관리를 위해 비축품목을 확대하는 등 유통체계도 개선할 것"이라며 "김, 넙치, 전복과 같은 수산식품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생산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전 장관은 "차세대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소선사 특별지원 확대 등을 통해수출입 물류체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해양 신산업 육성도 언급했다. 전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해양치유센터 등을 확대 조성하고 해양생태공원, 낚시복합타운과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도 늘려나가겠다"며 "해상풍력의 경우, 어업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입지 지정과 이익공유 모델 정착을 지원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저송전망 설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해양 주권에 대해 전 장관은 "서해 구조물에 대한 실효적 대응과 중국 불법어업 대응, 국익 기반의 어업 협상을 통해 해양 주권을 빈틈없이 지켜나가겠다"며 "항만, 어선 등 해양수산 분야 각 유형에 맞춰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