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매각 문제 등 시장 불확실성 제거 차원해진공 안병길 "HMM 매각, 산은 등과 협의 필요"
  •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HMM 지배구조와 관련해 구체적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국감에서 "지배구조라든지 매각 문제 등과 관련해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 불확실성을 제거해 준다는 차원에서 가능하면 해수부가 연내 부산 이전하기 전에 HMM에 대한 지배구조 문제라든지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HMM 등 해운기업 이전은 해운·항만·물류 중심 본래 취지에 충실하다"며 "수산기업까지 부산으로 집적시키기 위한 계획은 애초에 없고, 대선 기간 공약에 포함됐듯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유치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HMM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산업은행과 오가는 이야기는 없고 곧 있을 예정"이라며 "해진공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수부, 산업은행, 금융위원회 등과 잘 협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M을 글로벌선사로 키우고 HMM이 물동량의 해상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유구조나 매각이 정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HMM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안 사장은 "포스코와의 접촉은 전혀 없었고 아마 포스코 내부의 어떤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