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7·플립7 흥행 … 점유율 19% 유지아이폰 17 효과 반영되는 4분기 구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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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반기 전략 제품인 ‘갤럭시Z 폴드7’과 ‘갤럭시Z 플립7’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예비 보고서(Omdia Preliminary Smartphone Market Pulse)’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9%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애플은 18%로 2위를 유지했고, 샤오미(14%), 트랜션(9%), 비보(9%)가 뒤를 이었다.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 12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약 6000만 대를 출하해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5600만 대, 샤오미는 4300만 대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트랜션과 비보는 각각 2800만 대 안팎을 기록하며 신흥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삼성은 폴더블 신제품의 안정된 수율과 글로벌 공급망 조기 정상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지켰다.애플은 3분기 점유율 2위에 머물렀지만, 아이폰 17 시리즈가 출시된 기간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4분기에는 신제품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폴더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삼성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플래그십 라인업의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한 글로벌 1위 지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한편,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타 브랜드’ 비중은 32%로 전년(33%) 대비 소폭 줄었다. 이는 상위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