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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 분할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했다는 소식에 SK 주가가 4%대 급락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75%(1만1000원) 하락한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가 3700선을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SK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시장에서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에 따라 최 회장이 재산분할 자금 마련을 위해 SK 주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대법원은 이날 양측 합계 재산을 약 4조 원으로 보고 그중 35%인 1조3808억원을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한 2심 판단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 판결 당일인 지난해 5월 말 SK 주가는 연일 급등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