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본부 2000명 중 1000명·6개 조로 한달씩사측 "순환형 유급휴직 … 인력 구조조정 계획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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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본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급 순환휴직을 추진한다. 최근 지연되는 수주 일정으로 인해 일감이 줄자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설명이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본부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급순환 휴직을 계획에 두고 있다. 해당 인원을 6개조로 나눠 한달씩 돌아가면서 휴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연봉은 70%로 삭감된다.이 같은 방침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했던 현장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현장 가동률이 떨어진 데 따른 임시방편이다.이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자택대기 조치는 사실상 인력감축의 전 단계로 명백한 구조조정 행위"라고 반발했다.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플랜트사업 신규수주 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조치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택대기가 아닌 순환형 유급휴직이며 플랜트 수주감소에 따른 가동률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