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온·오프라인 동시 규모 할인전
  •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해양수산부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해양수산부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통, 가전, 자동차, 문화·레저, 숙박까지 전 산업 분야가 동참해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전개되는 대규모 할인전이다. 

    28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범정부 역량을 집결해 마련한 국가단위 대규모 소비축제다. 

    행사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이 기존보다 5%포인트(P) 추가 할인돼 지역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할인 10%에 더해 지역별로 5~15%P 특별환급을 시행한다.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크게 할인된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매장 및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원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총 당첨금은 20억원 규모이며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해 1등(2000만원) 당첨자는 비수도권 소비금액이 있는 신청자 중 선정한다. 

    전년 동월 대비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행사도 행사 기간 중 시행되며, 최대 월 10만원(총 30만원 한도)을 환급받을 수 있다.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 주요 신용카드사는 백년가게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결제 시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추첨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배달앱도 전국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 먹깨비 등은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외식, 여행 등 국내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대규모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유통부문에서는 이마트(쓱데이), 롯데마트(땡큐절),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제철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제빵, 생활용품 분야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백화점 5개사 공통으로 11월 6일부터 4일간 국내 패션그룹(한섬, 삼성물산 등)과 협업해 인기 의류 할인전을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에서 타임딜, 단독딜 기획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이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된다.

    가전 부문에선 삼성, LG전자와 함께 신일전자, 위닉스, 쿠첸 등 중소중견 가전사가 참여해 우수품질 가전 제품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으뜸효율 가전 11종은 정부 10% 구매비용 환급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체감 할인폭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11월 1일부터 중형 세단, SUV 등 인기 차종에 대해 연중 최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농심, 웅진식품,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네슬레, 동원, 오뚜기, 코카콜라, 매일유업 등 식음료 업체 12개사는 네이버와 함께 인기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8개 TV 홈쇼핑사는 상생기획전을 운영하고 경품 증정, 결제 적립을 비롯한 특별 프로모션 방송을 편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방정부 e몰에서 할인전을 기획했으며 한화리조트, 쏘카 등 숙박, 운송, 외식업계도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특별할인을 진행하여 지방소비 진작에 동참한다.

    전국에서 문화·여행 분야의 풍성한 할인 이벤트가 개최된다. 먼저 9월부터 시작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도 계속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교통 부문 △관광열차(50%)·내일로 패스 할인(1만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원) △인구감소지역 고속·시외버스 할인(30%) 등이다.

    숙박,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만~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최대 3만원) △관광벤처·투어패스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할인) 등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등 국가유산도 무료로 개방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면세점 대규모 할인행사, 관광객 편의 서비스, 역직구 기획전 등 글로벌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과 연계해 11월 9일까지 인천공항 등 주요 거점에서 환영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 같은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상세한 내용은 통합누리집 또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관광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전 국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고,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