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15%·현금투자 年 상한 200억불 합의"금융 패키지 포함 폭넓은 합의 … 높이 평가""한미 경제 동맹 한 단계 발전 계기 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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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한미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을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30일 한경협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번 관세 협상이 금융 패키지를 포함한 폭넓은 합의에 이른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앞서 한국과 미국은 전일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이밖에 상호관세 세율은 지난 7월 합의한 대로 15%를 유지하기로 했고, 여기에 양측이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한경협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협상은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이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라고 평가했다.이어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 점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도 시장 안정 차원에서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한경협은 또한 "한국 경제계는 이번 협상이 미래 산업 협력 기반 확장, 첨단기술·조선·에너지 등 전략 분야 공동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한미 경제 동맹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한경협은 한국의 대표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