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CSIS 보고서에 반박… "정기 조사, 위협 없었다"
  •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뉴데일리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뉴데일리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말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중국이 무단 설치한 구조물 점검에 나선 한국 조사선을 중국 측이 막아 서면서 15시간 동안 대치를 벌였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전 장관은 3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에 대한 조사가 아니고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해양조사로 중국 측의 위협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장관은 "당시 중국 측의 위협·방해 행위는 없었고 (필요하면) 우리 해경도 동조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드시 해양 조사 내용을 보관하고 필요하면 밝혀달라"는 요구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잠정조치수역에서의 한중 대치'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서해 PMZ에서 해수부 산하기관의 해양조사선인 온누리호와 중국 해경 선박이 15시간 동안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