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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서유석 현 회장의 후임을 뽑는 차기 협회장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 제7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회원 총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차기 협회장을 선임한다.제7대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차기 금투협 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인 이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2명이다.박정림 전 KB증권 사장과 유상호·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 중이라는 관측이다.서유석 현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통상 금투협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는게 관례지만 서 회장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고민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서 회장이 국내 증권사 CEO 등과 함께 중국 빅테크 현장 동향파악을 위해 내달 상하이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일자 출장을 취소한 점을 들어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서 회장은 또 후추위 구성을 의결한 지난달 28일 금투협 이사회에 불참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연임 도전을 하지 않을 거라면 출장을 취소할 이유도 없다"며 "다만 연임 도전시 암묵적 관례를 깨는 것인 만큼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