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 총장 "숭고한 나눔의 정신 이어받아 사랑의 문화 확산할 것"전(全)·진(眞)·상(常) 의원·복지관에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시상도
  • ▲ 지난달 31일 가톨릭대학교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버나드 원길 리(이원길) 선생 흉상 제막식.ⓒ가톨릭대
    ▲ 지난달 31일 가톨릭대학교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버나드 원길 리(이원길) 선생 흉상 제막식.ⓒ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교내 김수환관 콘퍼런스룸에서 고(故)버나드 원길 리(이원길)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원길 선생은 평생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부해 온 인물이다. 이번 제막식은 그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길 선생의 가족과 친지, 최준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이원길 선생과 가족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생께서 실천하신 숭고한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학은 앞으로도 인본주의적 가치와 사랑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길 선생의 아들 이덕형 글로텍 회장은 "흉상을 통해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돼 뜻깊다"면서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주신 가톨릭대에 감사드리며, 아버지께서 남기신 인본주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전진상 의원·복지관.ⓒ홈페이지
    ▲ 전진상 의원·복지관.ⓒ홈페이지
    한편 가톨릭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상은 이원길 선생의 애덕 정신을 사회에 확산하고자 2013년 가톨릭대가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서울 금천구 지역에서 50년간 의료·복지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全)·진(眞)·상(常) 의원·복지관'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덕형 회장이 참석해 수상자와 이원길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축하했다.

  • ▲ ⓒ가톨릭대
    ▲ ⓒ가톨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