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커뮤니케이션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영화 '밤낚시', 최우수상 및 광고 분야 본상스마트팜과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등도 수상
  • ▲ 현대차 단편 영화 '밤낚시'. ⓒ현대차
    ▲ 현대차 단편 영화 '밤낚시'. ⓒ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레드 닷 어워드'에서 총 14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7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과 광고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로,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시점에서 전개되는 독창적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과 한식당 '나오(Na Oh)'는 혁신적 기술과 한국적 디자인이 결합된 점을 인정받아 인테리어 아키텍쳐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관람객들이 씨앗 파종부터 생장, 수확, 시식까지의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며 인간 중심의 기술 및 가치가 결합된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CX 스마트팜은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 곳에 담아내며 싱가포르의 교육, 미래 도시 농업 모델에 기여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고객 경험 사례로 평가받았다.

    HMGICS 3층에 위치한 한식당 나오는 한국 장인들의 손길과 계절별 메뉴를 통해 한국의 요리와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레스토랑 & 카페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 크리에이터'와 글로벌 누적 생산 1억 대를 기념한 캠페인 '한 걸음 더' 등이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인터페이스·고객 경험 디자인 ▲공간 커뮤니케이션 ▲전시관 ▲필름·애니메이션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분야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 브랜드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