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 신설…공모전 7회48개 수상기업과 협업… AI·로봇 솔루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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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뒷줄 왼쪽 5번째), 김대헌 기획총괄사장(6번째)이 지난해 7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호반그룹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주도 아래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에 나섰다.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 신설 이후 △건설신기술 △친환경자재 △프롭테크 △ICT △모빌리티 △AI 등 그룹과 연계가능한 신기술·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를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호반그룹은 매년 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해당공모전은 건설·제조·유통 등 호반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개최했으며 총 48개 수상기업과 협업을 진행중이다.특히 올해는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로 이어지는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 홍보를 통해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등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또한 지난 3월 개최한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은 총 78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중 QR코드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보안솔루션 개발업체인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호반그룹은 아치서울과 협업해 향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 QR주문, 객실 룸서비스 등에 해당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호반그룹 사업장에도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김대헌 사장은 "혁신기술을 발굴해 그룹 전 사업장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서비스와 안전,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그룹 전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호반그룹은 건설·리조트·레저 등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용하고 있다.호반건설은 신규 입주현장에 AI기반 하자관리 통합플랫폼 '채들'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핵심기능인 'AI 채커(AI Checker)'는 이미지와 언어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기술을 활용해 하자접수부터 분류, 보수작업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한다.자동으로 분류된 하자는 전문업체로 즉시 전달되며, 관리자는 보수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다. 이를통해 반복업무 부담을 줄고 신속한 하자처리가 가능해졌다.아울러 호반그룹은 지난 5월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인 롤롯(Rollot) 파일럿테스트도 완료했다. 해당로봇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발굴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WPS)'가 제작한 외벽도장로봇이다. 와이어를 따라 수직이동하면서 원격으로 롤러 도장작업을 수행한다. 분당 최대 10m 표면을 도장할 수 있고 고층작업시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다.또한 호반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협업해 리조트·레저 사업장에서 로봇기반 특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천 레스트리 사업장내 식음료 및 어메니티 배송로봇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향후 고객 맞춤형 통합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AI챗봇과 자율주행카트,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을 접목해 제천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에더해 스마트 필름 솔루션기업인 '디폰'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호반그룹 본사 사옥과 리조트, 골프계열 사업장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도입했다.회원제 골프장인 'H1클럽'과 '서서울CC' 커뮤니티시설뿐만 아니라 △제천 포레스트 △덕산 스플라스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일부객실에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햇빛과 열 차단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사생활을 보호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호반그룹 측은 "오픈이노베이션과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전 사업장에서 효율성과 고객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