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0시20분부터 30분간MTS 영웅문S# 접속지연 발생"보상안 마련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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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간밤 접속 장애가 발생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키움증권 측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10시 20분부터 50분까지 약 30분간 당사 MTS인 영웅문S#의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해당 시간에 영웅문S#에 접속하려던 고객들은 ‘Script error reported(스크립트 오류 보고)’라는 메시지 팝업창이 뜨고 앱에 접속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측은 “프로그램 결함에 따라 해당 시간에 접속한 고객들이 앱에 접속할 수 없던 상황이 벌어졌다”며 “오류가 발생한 직후 고객들에게 자사 해외 주식 거래용 앱인 ‘영웅문SG’와 HTS 등으로 접속해 거래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미국 주식을 거래하려던 서학개미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재점화되며 다우존스(-0.84%)를 포함해 S&P500(-1.12%), 나스닥종합(-1.90%) 등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 중 하나인 엔비디아 또한 3.65% 하락 마감했고, 팔란티어(-6.84%), AMD(-7.27%) 등 AI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크게 떨어졌다.

    키움증권 측은 이날부터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재개나 지난 4월 접속자가 몰리며 발생한 전산장애와 이번 건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