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신분증·시계·간식까지 챙기고 예비소집 참석 필수규정 위반 방지·컨디션 관리·시뮬레이션까지… "변수 줄여야"전국 시험장으로 문제지 배포… 경찰 경호 속 철저한 보안 유지
  •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모습. ⓒ연합뉴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모습.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단순한 공부보다 시험 당일의 변수들을 줄이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13일)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미리 챙겨야 한다. 두 물품은 응시자 확인에 필수이며, 분실이나 미지참 시 시험 응시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필통이나 지갑처럼 늘 휴대하는 곳에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시험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계도 필요하다. 가급적 배터리가 충분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시계나 스마트워치는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다.

    컨디션 관리를 위한 개인 물품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물이나 이온음료, 초콜릿 등 간단한 간식은 긴 시험 시간 동안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슬리퍼, 인공눈물, 방석 등은 장시간 착석에 따른 불편을 줄여줄 수 있다. 이러한 물품은 전날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 리스트를 작성해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은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거나, 탐구 영역에서 이미 끝난 과목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당일을 시뮬레이션해보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시간대별 시험 운영 절차를 구체화하고, 낯선 문제 유형이나 선지에 대한 대응 원칙을 정리해두면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단 1~2점 차이로 등급과 합격이 갈리는 수능에서 평정심은 실수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 배부하기 위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 배부하기 위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전날인 12일에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시험장에 직접 방문해 교통편과 소요 시간을 확인하면 시험 당일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수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직결되기 때문에, 수능 전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시험 순서에 맞춰 영역별 학습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주변 조언에 휘둘리기보다 본인의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포 중이다.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하며, 경찰 차량의 경호 아래 문답지가 운송된다. 

    시험지구에 도착한 문답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까지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3일 아침 전국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