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표면 특성과 과불화화합물의 흡착 메커니즘 규명 2025 미래유망 학생연구자 논문대회 최우수상 받아오희경 교수 "차세대 수처리 기술 방향성 제시,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
  • ▲ 2025 미래유망 학생연구자 논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오희경 교수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시립대
    ▲ 2025 미래유망 학생연구자 논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오희경 교수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일반대학원 환경공학과 오희경 교수팀의 최재영, 김지민 석사과정생이 한국물환경학회가 주최한 '2025 미래유망 학생연구자 논문대회'에서 활성탄(흡착성이 좋은 탄소물질) 연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학생 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평가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은 지난달 30~31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2025 공동포럼 '지속가능한 지구로의 리셋: 자연과 조화하는 물관리' 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 교수팀은 활성탄의 표면 특성과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미량오염물질 과불화화합물(PFAS)의 흡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프라이팬 코팅 등에 쓰이는 PFAS는 탄소와 불소가 강하게 결합한 화학물질이다. 환경오염과 건강 이슈로, 새롭게 문제로 떠올랐다. 연구팀은 바이오 계열 활성탄이 친환경적이지만, 흡착 성능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분석하고 활성탄 혼합을 통한 해결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물관리 실현과 환경오염 저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