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서브컬처 전략 디펜스 게임 개발자 인터뷰 진행로그라이크 요소 덱빌딩, 전략성으로 타 게임 차별화30분 분량 지스타 시연빌드서 핵심 콘텐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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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웹젠이 지스타에서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선보였다.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미소녀 캐릭터 등 익숙한 서브컬처 요소들을 바탕으로 하지만 짧고 빠른 육성을 통해 다른 디펜스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웹젠은 14일 퍼블리싱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개발사 리트레일 제작진이 참석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이로는 리트레일의 정명근 아트디렉터(AD)와 박찬혁 기획팀장이 참석했다.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모바일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맵 내 엔드포인트까지 크리쳐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캐릭터를 배치하고 스킬을 사용해 공격을 막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해 덱빌딩과 전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박찬혁 기획팀장은 “짧고 빠른 육성과 플레이어에게 전략적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개발 방향성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캐릭터 서사를 통해 입체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 기존 디펜스 게임들과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추구하는 게임성”이라고 말했다.게임은 미지의 에너지 ‘검은 물질’에서 발생한 차원의 문 ‘게이트’에서 나타난 크리쳐에게 파괴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구현했다. 인류는 미소녀 형태를 띤 전장 용병 ‘전술의체’를 활용해 크리쳐에게 대항하며, 플레이어는 12명의 전술의체와 전술 장비로 분대를 구성하고 전쟁을 수행한다.육성과 성장 시스템이자 게임의 핵심 요소는 ‘작전 분석’이다. 랜덤으로 부여된 캐릭터 스탯과 스킬로 덱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로그라이크 요소와 맞닿아 있다. 플레이어는 전술의체와 게임 플레이로 획득한 메모리얼 카드, 훈련 아이템을 선택하며 전투 이후 스탯과 스킬을 조율해 덱을 완성할 수 있다.박 팀장은 “정해진 캐릭터 성능으로 플레이를 반복하기 보다는 랜덤성 육성 콘텐츠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며 “확률을 바탕으로 덱이 생성되는 시스템이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마지막 조율 단계에서 고정시켜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저는 작전 분석을 활용해 5분 내 새로운 덱을 편성하고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일한 세팅에서는 전투를 스킵하는 편의성도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육성을 배제하고 유저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요소다.시연 빌드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배치해 디펜스 전투와 빠른 전투덱 생성, 전투복과 일상복 등 30분 분량 핵심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지휘관으로서 플레이어는 단순 배치만 아닌 행동 포인트 수집과 스킬 사용 등 상황을 지휘해 전술적인 전투 경험을 구현했다.플레이는 총뿐만 아니라 칼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배치하고, 공중의 적을 공격하는 데 특화된 캐릭터도 고려해야 했다. 상황에 따라 저격총과 로켓을 활용하고 캐릭터별 타격 범위를 고려해 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한정된 자원을 바탕으로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스킬을 분배해서 사용하며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질의응답에서는 서브컬처 기반 전략 디펜스 장르 게임 중 성공 사례인 ‘명일방주’ 등 비슷한 타 게임과 차별화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박 팀장은 “핵심 시스템으로 랜덤 덱 생성 부분이 가장 다르다”며 “인게임에서 업그레이드와 에너지를 사용하는 부분은 캐릭터 육성과도 결합돼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브컬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대해 박 팀장은 “밀리터리와 전쟁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풀어내고 상황에서 나오는 관계에 집중하면서 기존 게임들에서 보여줬던 부분과는 다르게 풀어낼 것”이라고 답했다.게임은 현재 12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론칭 시점에서는 24종 이상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주요 포지션인 ‘힐러’의 부재에 대해서는 긴박감과 속도감이 줄어 구현하지 않았다며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 플랫폼은 PC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으로, BM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게임 개발진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출시 전까지 다듬고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준비하겠다”며 “가능하면 빨리 개발을 마쳐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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