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일정 지연과 경영 위기, 서비스 유지 어렵다고 판단추가 투자 제안 중 일방적 통보, 고객 보호 우선한 결정
  • ▲ ⓒ웹젠 드래곤소드 홈페이지 캡처
    ▲ ⓒ웹젠 드래곤소드 홈페이지 캡처
    웹젠이 신작 ‘드래곤소드’ 서비스 관련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사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가 공지된 점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웹젠은 19일 드래곤소드 개발사 하운드13의 계약 잔금 미지급에 따른 퍼블리싱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하운드13은 웹젠에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웹젠이 잔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홍보와 마케팅 미흡으로 매출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하운드13은 직접 서비스를 추진하거나 새로운 퍼블리셔를 구하겠다는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웹젠에 따르면 개발사 하운드13은 개발 인력 유지와 운영 자금 부족으로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앞서 웹젠은 2024년 1월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드래곤소드 개발비를 지원하고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협의된 개발 완료 시점은 2025년 3월이었으나 이후 개발사 일정 연기 요청이 반복됐고, 웹젠은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판단해 이를 수용해왔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계약상 정식 서비스 이후 지급하기로 한 MG 일부를 예외적으로 선제 지급하는 등 프로젝트 지속을 위한 지원을 진행했다”며 “서비스 성과가 예상 대비 낮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계약상 정식 서비스 이후로 예정된 MG(Minimum Guarantee)를 전부 지급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동시에 서비스가 일방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1년간 운영 자금에 대한 추가 투자를 제안하며 최근까지 협의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웹젠은 “논의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개발사는 사전 합의없이 계약 해지 통보와 고객 대상 공지를 발표했다”며 “고객 서비스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협의없이 공지된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려워졌다는 판단하에 웹젠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공지 시점 이후 결제 기능을 중단하고, 론칭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서비스는 별도 공지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며, 환불 절차와 방법은 별도 공지 예정이다.

    웹젠은 “서비스 이용중인 고객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향후 진행상황과 서비스 관련 사항은 확인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