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서류접수…HUG 사장 후보 10명 지원LH 금주중 사장 공모…국토부 차관 3주째 공석
  • ▲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재명 정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은 전날 새로운 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이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3∼5배수를 추천한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과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원장이 확정된다.

    현 손태락 원장은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2월 취임해 4년 9개월가량 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앞서 지난달에는 그간 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HUG 공모엔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국토부 장관 제청, 대통령 최종 임명 등 절차를 거치면 내년 1월말께 새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혁을 추진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번주중 새로운 사장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임기만료를 약 3개월 앞둔 지난 8월 사의를 표명했지만 수리되지 않았고 지난달말에서야 면직안이 재가됐다.

    국토부 1차관 경우 이상경 전 차관 사퇴후 3주째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1차관은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건설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서 후임 인선이 지연될 경우 부동산정책 추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인선 검증 절차가 진행중으로 내부승진과 외부영입 모두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부터는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SR)도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한문희 전 사장이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사상사고로 지난 8월 사임함에 따라 조만간 신규 사장 선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