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댐 로컬 서포터즈' 출범 … 지역 숨은 매력 찾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댐 로컬브랜딩 사업의 탄력적 추진을 위해 '제1기 댐 로컬 서포터즈' 발대식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댐 로컬 서포터즈는 지난 한 달간 모집을 통해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청년, 크리에이터 28명을 선발해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각 지역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관광, 문화, 생태 자원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발굴해 SNS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홍보하며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든다.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공사가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휴양 및 관광, 특산품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경북 안동시(안동댐, 임하댐), 강원 양구군(소양강댐), 전북 진안군(용담댐)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대표적으로 댐 로컬브랜딩 사업 참여기업이 개발한 지역 활성화 플랫폼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로컬 바이브(Local Vibe)'가 안동시, 양구군, 진안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지역을 즐기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역 내 방문 혜택 및 지원 정보 제공, 지역 축제·행사 일정 안내, 지역 내 걷기 코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포터즈 활동과 연계해 걷기, 로컬 스팟 관련 게시물 작성, 댓글 작성 등으로 참여자들의 활동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이들 서포터즈가 단순 홍보 활동을 넘어 주민과 공공, 민간기업이 사업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새로운 로컬브랜딩 모델을 만들어 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병훈 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지역에 애정이 있는 주민이 직접 알려주는 지역만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척 기대된다"며 "공사도 댐의 우수한 수변환경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함께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