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견본주택 오픈…김포 분양 흥행에 기대감↑66㎡A 주방옆 3평 '깜짝 알파룸'…84㎡ 맞춤설계걸포북변역·김포초교 도보권…5호선 연장 호재도
  • ▲ 칸타빌 디 에디션 견본주택. ⓒ박정환 기자
    ▲ 칸타빌 디 에디션 견본주택. ⓒ박정환 기자
    경기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공급되는 '칸타빌 디 에디션'이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10·15부동산대책' 규제를 피해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하고 역세권·학세권 입지를 갖춰 적잖은 청약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평형에 방을 4개까지 확보한 특화설계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날 찾은 견본주택은 오전 10시 오픈 직후부터 몰린 방문객들과 분양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김포 경우 10·15대책 규제를 받지 않아 최근 분양단지들이 잇따라 청약 흥행에 성공하는 등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에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김포 신축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딸 신혼집을 보러왔다고 밝힌 방문객 A씨는 "최근 김포에 분양한 3개 단지에 모두 청약을 넣었는데 떨어졌고 이번에 4번째"라며 "소형평형이 가격대비 잘 나왔고 지하철 개통도 추진중이라고 들어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단지는 경기 김포시 북변동 224-67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4층·9개동·612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66㎡A 197가구 △66㎡B 118가구 △84㎡A 212가구 △84㎡B 63가구 △104㎡A 10가구 △104㎡B 3가구 △127㎡A 7가구 △127㎡B 2가구다.
  • ▲ 66㎡ 알파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과 주방, 드레스룸, 침실2. ⓒ박정환 기자
    ▲ 66㎡ 알파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과 주방, 드레스룸, 침실2. ⓒ박정환 기자
    이단지 견본주택은 '담과 뜰'이라는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화려한 장식과 옵션, 과장된 연출로 꾸며진 기존 견본주택의 틀을 깬 것이다. 견본주택 입구엔 이재용 작가의 타임랩스 사진 작품인 '건축의 시간을 담다'가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니 주력 주택형인 전용 66㎡A와 84㎡A 유니트를 관람해볼 수 있었다. 66㎡A 주택형의 가장 큰 특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기반으로 주방 옆에 방 하나 크기 대형 알파룸을 배치해 타단지 74㎡ 주택형에 버금가는 체감 면적을 구현한 것이다.

    알파룸은 가로 2.1m·세로 4.260m에 면적은 8.946㎡다. 평으로 환산하면 2.8평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66㎡ 주택형에서 3평가량 면적을 넓혀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며 "주방 옆 알파룸은 웬만한 방에 버금가는 면적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서재나 아이 놀이방 등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현관 대형 팬트리와 'ㄷ'자형 주방 설계를 통해 수납과 동선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유니트를 둘러보던 관람객들도 '깜짝' 알파룸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문객 B씨는 "출산 예정인데 주방 옆 알파룸은 수유실이나 아기 놀이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며 "추후엔 남편 작업실이나 공부방 등으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분양가 4억원 후반, 5억원 초반대에 방 4개라는 점이 끌리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분양 관계자는 "66㎡ 주택형 경우 한정된 면적 안에서 공간효율성을 최대한 추구하는 최근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평형인 84㎡는 가격 부담이 크고, 59㎡는 좁다고 느끼는 실수요자에게 대안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단지내 설치된 단지 모형도(왼쪽)와 견본주택 앞 대기줄. ⓒ박정환 기자
    ▲ 단지내 설치된 단지 모형도(왼쪽)와 견본주택 앞 대기줄. ⓒ박정환 기자
    84㎡A 주택형은 '가족 맞춤형 설계' 특징이다. 기본 침실 4개 구조에서 △주방공간을 넓힌 '프리미엄 키친형' △복도 및 주방 팬트리를 갖춘 '수납특화 설계' △반려동물을 위한 '펫 케어룸형 중 한개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84㎡B 주택형은 가족보다는 개인에 포커싱을 맞췄다. 각방별 사이즈를 키우고 수납공간을 넓혀 여유로운 개인공간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을 배려했다.

    펜트하우스는 견본주택내 유닛이 없었지만 평면도를 통해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104㎡와 127㎡ 모두 1·2층 복층구조로, 특히 104㎡ 경우 9억원대 가격으로 펜트하우스 거주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한편 단지는 주택형별 특화설계에 더해 다양한 정주여건도 갖췄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도보거리에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 설치가 추진중이다.

    이에더해 걸포북변역에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이 추진중이고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호재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원스톱' 학세권 입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김포초교와 김포중교가 위치했고 반경 1㎞내 김포고교가 자리잡고 있다.

    생활인프라와 녹지공간도 가깝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과 CGV 영화관이 근거리에 위치했고 1만1000㎡ 규모 김포근린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조성중이어서 '공세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청약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내달 10일 발표예정이며 같은달 22~24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견본주택은 화려한 연출에 의존하기보다 평면 완성도와 공간 본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데 주력했다"며 "우수한 입지와 특화설계, 상품성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