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전기차 전환 등 환경 경영 성과 부각안전체계 강화·지역사회 공헌 확대 … 사회 부문 고평가감사위원회 설치·투명 공시로 지배구조 경쟁력 강화
  • ▲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전경ⓒ신성이엔지
    ▲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전경ⓒ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업종 평균을 웃돌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5년 하반기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는 C등급을 중앙값으로 삼는 구조로, 외부 공시와 실제 이행 간의 일치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1299개 기업 중 387위, 업종 내 18위를 기록했다. 실질적 개선 성과와 정량 지표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으며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환경(E) 분야에서는 반도체 인프라 장비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연구·개발·생산해 산업 현장의 에너지 사용 저감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용인스마트팩토리에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적용해 공장 전력의 상당 부분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 점, 회사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교체해 Scope 1·2 탄소배출을 줄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품질환경체계 고도화, 온열질환 예방 조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보건교육 등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커피차 기부, 임직원 플로깅 활동 정례화 등 지역사회 기여 확대도 반영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자발적 감사위원회 설치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준수율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영문 공시, 유튜브 실적발표, IR Q&A 페이지 운영 등 투자자 친화 정책도 포함됐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ESG 경영은 리스크 관리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해 실질적인 사업 기여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체계를 단계적으로 수립·실행하며 평가 등급을 높이고,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