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472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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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했다.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함께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환율에 하락 압력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종가(오후 3시30분) 대비 4.8원 내린 1470.8원을 나타냈다.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환율 흐름을 되돌린 것은 '연준 2인자' 격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완만하게 긴축적"이라며 "가까운 시기 추가 조정 여지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를 '12월 인하 가능성' 시사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69.4%까지 올라왔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73으로 전일 대비 0.21% 상승했지만, 지난주 100.3을 넘어섰던 흐름에 비하면 강세 압력은 줄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7원으로 전일(939.18원) 대비 0.51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도 156.721엔(-0.24%)으로 내려가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