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보급률 10% 넘어 … 첨단 자동차 구조 기술 습득10개 자동차 제작사 참여 … 수소전기버스·양문형 전기버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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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열었다 ⓒ기아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세미나는 제주 지역의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에서 최초로 10%를 넘은 상황과 미래 수소산업 확산에 대비해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서는 첨단 자동차 구조 및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구조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교육 내용에는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식별 △전원 차단 위치 확인 △매립형 도어 핸들의 비상 탈출 방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구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골든타임 내의 신속한 구조 방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에는 현대, 기아, 테슬라, 폴스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BYD, BMW, 우진산전 등 10개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했으며, 총 17개 차종에 대한 실습 기회가 제공됐다.교육 차량 목록에는 최신 전기 승용차뿐 아니라 제주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버스와 양문형 전기버스 등 상용차도 포함돼 실질적인 경험이 이뤄졌다.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제주지역은 전기차 보급이 전국 최고 수준인 만큼, 소방대원의 전기차 사고 대응 능력 강화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발생 시 소방구조대원의 효율적인 구조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