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해군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 … 스웨덴 '사브' 최종 선정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 '주력' … 총사업비 6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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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의 수출형 잠수함 모습.ⓒ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최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과 관련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을 받으며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는 잠수함 공급사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해 발트해 방어력 강화 목적의 '오르카 프로젝트'였다.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운영(MRO)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한화오션이 사업을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한화오션은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 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는 한화오션이 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내년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 주력한다. 사업비만 최대 60조 원에 이르는 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한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8조원)보다 규모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