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정보 유출 사고와 비교해 그 범위 적어""SEC에 사건에 대한 공시 진행했다"김범석 불출석 비판 … "국정조사 절차 돌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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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서 선서하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이종현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로저스 대표는 유출 정보에 대해 가장 민감한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간 발생한 다른 정보 유출 사고와 비교했을 때 그 범위가 적다"고 했다.그러면서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 직원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의 퇴사 시 모든 권한을 회수했지만, 그가 정보를 탈취해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쿠팡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패스키 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은 고객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 조치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매티스 CISO는 "다국적 기업에선 새로운 기능이 개발될 경우 이를 작은 시장에 먼저 도입하고 큰 시장으로 옮겨 오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한국에도 패스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저희가 대만에서 패스키를 도입한 건 3개월 남짓"이라며 "한국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도입시점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유저 숫자가 커 롤아웃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없게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정식 보고를 연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개인정보법 아래에선 현재 유출된 데이터 유형의 경우 민감성을 고려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이슈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를 감안해 오늘 SEC에 이 내용에 대한 공시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여야는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불출석에 대해 질타를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는 한편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청문회가 끝나는 즉시 국정조사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대준 전 대표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에 동행명령 관련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전 대표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제보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