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만t 해수 공업용수로 전환내년 가동…에너지회수장치 적용
  • ▲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사업 준공식. ⓒGS건설
    ▲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사업 준공식. ⓒGS건설
    GS건설은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현장에서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발주한 것으로 정유·화학 등 다수 생산공장이 위치한 대산산업단지에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3175억원 규모로 현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2021년에 착공해 △취수펌프장 △이중여과시설 △RO설비 △폐수처리동 등 하루 10만t 규모 해수를 공업용수로 바꾸는 시설공사를 실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하 해당시설은 비상상황에서 공업용수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로시설을 이중화했고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단식으로 시설을 배치했다. 해수 담수화기술엔 기존 증발식 공법대비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역삼투(RO) 기술이 활용됐다.

    에너지회수장치(ERD)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공업용수 생산과 함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물부족 해소와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등 물 관련 사업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