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스토어 운영단순 팝업 넘어 세계관 연결 및 확장 위한 첫 걸음셰프 협업 메뉴부터 100% 예약제 프리미엄 디저트 공간까지
  • ▲ 임희조 이랜드이츠 마케팅 총괄실장이 '하우스 오브 애슐리' 기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임희조 이랜드이츠 마케팅 총괄실장이 '하우스 오브 애슐리' 기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만났조]는 조현우 기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줄인 단어입니다.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즐기는 우리 일상의 단편. ‘이 제품은 왜 나왔을까?’, ‘이 회사는 왜 이런 사업을 할까?’ 궁금하지만 알기 어려운, 유통업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어떻게 하면 프리미엄 문턱을 낮춰 가치 있는 한 끼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19일 서울 성수동 성수낙낙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임희조 이랜드이츠 마케팅 총괄실장은 “그 해답을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서 찾고자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완성도와 고객 경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 타깃층을 기존 가족 중심에서 2030세대까지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은 내년 3월 애슐리퀸즈 성수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의 핵심은 프리미엄 디저트 뷔페와 셰프 컬래버레이션 메뉴, 그리고 애슐리퀸즈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브랜드 세계관이다.

    임 실장은 “팝업은 ‘발견’과 ‘변화와 다이나믹’, 그리고 ‘모임’이라고 나눌 수 있다”면서 “(세계관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가 식당을 넘어 취향과 문화가 되는 즐거운 서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 하우스 오브 애슐리가 오셰득 셰프와 함께 협업해 선보인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조현우 기자
    ▲ 하우스 오브 애슐리가 오셰득 셰프와 함께 협업해 선보인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조현우 기자
    두 번째인 변화와 다이나믹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애슐리퀸즈의 메뉴들을 정상급 셰프의 터치를 통해 새롭게 변화했다.

    실제로 오셰득·박준우 셰프와 함께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선보인다. 오 셰프는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와 풀드포크 치미창가, 박준우 셰프는 디저트인 스노우 메리베이유를 선보인다.

    마지막인 ‘모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저트 뮤지엄으로 완성된다. 사전 예약 고객 전용으로 디저트 뷔페도 별도 공간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뮤지엄은 애슐리퀸즈의 차세대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맛볼 수 있다.

    임 실장은 “식사의 마무리가 아닌, 그 자체로 완벽한 주인공이 된 디저트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50팀만 예약을 받는데, 12월 예약의 경우 1분 정도에 완판이 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 100% 예약제로 진행되는 디저트 뮤지엄. 이랜드이츠는 내년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조현우 기자
    ▲ 100% 예약제로 진행되는 디저트 뮤지엄. 이랜드이츠는 내년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조현우 기자
    이랜드가 하우스 오브 애슐리의 첫 시험 무대로 성수를 선택한 것은 F&B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2030세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상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음료 뿐만 아니라 패션·뷰티 등 다양한 체험 중심 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팝업을 통해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만큼, 이후 본 매장은 물론 추후 기존 매장을 리뉴얼 할 때 이번 경험을 토대로 고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임 실장은 “하우스 오브 애슐리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애슐리가 바라는 가까운 미래의 조각”이라면서 “완성형이라기보다는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맛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저트의 경우 팝업 기간 동안 다듬어서 내년에 순차적으로 전 매장에 구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