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가이던스·정보공개 기준 강화 … 시장 소통 개선키로
  • ▲ 파두 사옥 전경ⓒ파두
    ▲ 파두 사옥 전경ⓒ파두
    파두가 상장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안은 사업 실체나 기술력 문제가 아닌 기술특례상장 제도 해석에 대한 법적 판단 사안이라고 밝혔다. 향후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를 소명하는 한편, 시장과의 소통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두는 19일 상장 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쟁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파두는 이번 사안의 핵심이 기술특례상장 제도 하에서 상장 당시 매출 추정과 사업 전망을 어떤 기준으로 투자자에게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논란이 자사의 기술력이나 사업의 실체, 현재의 매출 또는 재무 상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두는 상장 과정에서 당시 확보 가능한 정보와 합리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 전망을 설명해 왔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보다 충분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제기된 법적 쟁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성실히 소명해 나갈 계획이며,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개별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파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매출 가이던스와 사업 전망과 관련해 예측 정보와 확정 정보를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포함한 내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공개의 범위와 기준을 더욱 엄격히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두는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고, 시장과 투자자에 대한 설명 책임을 더욱 무겁게 인식하며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관련 사항은 법적 절차 범위 내에서 성실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