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생리대값 다른 나라보다 39% 비싸다고 언급독과점·담합 거론하며 비싼 이유 공정위원장에 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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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생리대 가격이 다른나라에 비해 유독 비싸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독과점이나 가격 담합 관련 조사를 요구했다.이 대통령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주병기 공정위원장에게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라고 물은 뒤, "엄청 비싸다고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그렇게 비싸다고 한다. 조사 아직 안 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주 위원장이 "조사 안해봤다. 살펴보겠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게 독과점이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약 39%가 비싸다고 한다. 뭐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또 "담합이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서 과도하게 물가를 올리고 이러는 것도 조사하려면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냐"고 물었다.주 위원장이 "가맹 사업 등에 비하면 그렇게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여하튼 공정위의 역할을 늘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