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공구 전현장·공구에 공동안전체계 적용고위험공정 원점서 재점검…보완조치 주문외부전문가 투입해 합동안전점검 실시계획
  • ▲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지하 약 70미터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차량위를 낙하한 철근들이 뒤덮고 있다. ⓒ 연합뉴스
    ▲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지하 약 70미터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차량위를 낙하한 철근들이 뒤덮고 있다. ⓒ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전구간을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전체 11개 공구중 7개 공구를 시공하는 사업주간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여의도 4-2공구 사고현장을 찾아 이번 사안을 특정현장 문제로 보지 않고 안전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과제로 인식,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특별안전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본선과 정거장, 환기구, 연결구간 등 신안산선 전현장과 모든 공정에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지하굴착 △터널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사고위험이 높은 고위험공정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고위험공정에 대한 공법과 작업순서, 장비 및 인력투입 방식 등을 원점부터 다시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공사를 멈추더라도 보완조치 할 것을 주문했다. 

    그중에서도 지반상태 변화와 구조물 안정성, 작업공간이 좁은구간 등 현장별로 사고가능성이 높은 부문을 집중점검해 공정별·현장별 맞춤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밖에 외부구조·지반·안전분야 전문가가 투입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 기존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점검결과가 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원도급사와 협력사 모두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해 협력사 작업자에 대해서도 사전 위험요소를 평가, 작업승인과 사후점검까지 전과정을 강화한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특별안전대책을 신안산선 공사완료시점까지 지속 관리해 개선결과를 바탕으로 개통후에도 안전에 대한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 안전관리 기준과 운영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