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네이버 맞손 … 멤버십에 제타 배송 혜택 도입쓱닷컴,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 론칭지마켓, 올 1월부터 주7일 배송제 선봬
  • ▲ ⓒ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 ⓒ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로 이커머스에서 쿠팡을 이탈한 이른바 '탈팡'족을 노리고 상품과 배송에 주력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롯데마트와 네이버는 제휴를 통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 그로서리 배송 혜택을 도입했다.

    '제타패스'는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독형 서비스다. 만약 네이버 멤버십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제타패스를 구독하지 않아도 제타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 제타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X 롯데마트 제타'에 가입하면 된다.
  • ▲ ⓒ쓱닷컴
    ▲ ⓒ쓱닷컴
    쓱닷컴은 다음달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론칭한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혜택이 결합된 멤버십이다.

    론칭 알림 사전 신청 고객이 30만명을 돌파함은 물론, 신규 멤버십 예고 이후 쓱닷컴 신규 방문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87% 급증했고, 신규 가입 회원 수도 12% 증가했다.

    SSG닷컴은 ‘바로퀵’ 물류 거점을 60곳으로 넓힌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반경 3㎞ 이내에서 배달대행 이륜차로 1시간 내외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이마트 19개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을 출시한 이후 운영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12월 기준 전국 60곳에서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곳 ▲경기 19곳 ▲강원 1곳 ▲충청 5곳 ▲전라 8곳 ▲경상 11곳이다.
  • ▲ ⓒ지마켓
    ▲ ⓒ지마켓
    지마켓은 스타배송의 주말 정례 기획전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신설했다. 지난 19일부터 매주 금·토·일 상시 운영한다.

    지마켓의 빠른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은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제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배송의 요일별 주문건수 비중을 살펴본 결과 주6일제를 시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월1일~12월14일) 대비 토요일 주문 비중이 15%가량 증가했다. 

    주6일제 당시 토요일 주문건은 일요일을 건너뛰고 평일인 월요일에 배송됐지만 주7일제 시행 이후 주말에도 배송을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통상 주말의 배송 공백 때문에 요일별 주문 편차가 있었는데, 주7일제 배송 이후 이런 요일별 편차가 둔화됐다"며 "유의미한 지표로 보고, 스타배송의 주말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유통업계의 노력에도 소비자들이 쿠팡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대체 플랫폼을 경험하더라도, 익숙한 서비스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이 때문에 업계 전반에서는 단기적인 비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혜택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