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2조원을 돌파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대보그룹에 따르면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의 올해 수주실적은 총 2조730억원으로 지난해 1조6820억원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는 연간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대보건설은 지난 3월에만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BOT)을 비롯해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개축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산대학교 생활관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3건을 수주했다. 총 공사액은 1700억원 규모다.
이어 7월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3공구(구로~여의도 10.1㎞ 구간, 신도림역·여의도역 역사 포함)를 수주하며 약 7400억원대 계약을 따냈다.
이로써 2017년이후 여섯번째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 하반기에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1060억원)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등을 잇따라 확보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보건설은 3500억원 규모 남양주왕숙2지구 A-6·A-7블록을 비롯해 △밀양부북 △행정중심복합도시 △하남교산 △광명시흥 △시흥거모 △광교 등 전국 각지 공공주택 부지에서 다수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참여도 병행중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기반이 탄탄한 공공 민자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며 "내년에도 민자 및 공공 인프라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