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공개적으로 말한 것 처럼 모든 책임 인정"박대준 전 대표 "무거운 책임감 느껴"사건 은폐·축소 논란엔 "진위 여부 확인 안 돼"
  • ▲ 국회 불려나온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종현 기자
    ▲ 국회 불려나온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종현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와 박대준 전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지난 2020년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고(故) 장덕준 씨 사망 사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던 것 처럼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고인의 죽음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시에 사과하고 작년에 모친께 따로 사과를 드리기도 했지만 이렇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故장덕준 씨의 과로사를 은폐하려 한것인지 따져물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아직 사안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