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새출발·채무조정 ‘업그레이드’로 취약차주 부담 완화기업구조혁신펀드·회생채권 인수 확대 … 위기기업 지원 강화국유재산 매각·가격평가 개선, 공공가치·투명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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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새해 화두로 ‘포용’과 ‘생산’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정 사장은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시무식에서 “포용적 금융으로 국민 삶의 안정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으로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역할 강화를 예고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캠코의 성과로 민생 회복과 기업 지원 기반 확충을 꼽았다. 그는 “장기 연체와 과도한 부채 문제 대응을 위해 새도약기금 출범과 새출발기금 제도 확대를 추진했고, 기업 구조조정 수요에 대응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과 기업회생채권 인수 확대 등 위기기업 지원 장치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재무·조직 측면에선 증자와 증원을 통한 체력 보강에 더해,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아우르는 ‘캠코형 AX’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정책 실행의 완결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정 사장은 정책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을 언급하며 “설계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행 체계를 더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를 위해 4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포용금융 영역에서 새도약기금·새출발기금과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고도화해 장기 연체·다중채무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생산적 금융에서는 자본시장과의 협업 및 선진 금융기법 도입을 확대하고, 구조혁신·기업지원 펀드, 자산유동화 인수 프로그램, 선박 펀드 등을 정책 인프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국가자산 운용 분야에서는 국유재산 매각 절차 개선과 가격평가의 공정성 제고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수도권 주택정책 등 공공개발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체계 측면에서는 AI 기반 업무 혁신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안전·윤리 중심 조직문화, 재무건전성 관리를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아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