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안전 최우선 가치… 작은 틈도 없어야""지속가능한 성장, 효율·혁신으로 내실 다져야"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 "올해는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통합 대한항공은 240여 대, 통합 진에어는 60여 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캐리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한 몸과 같이 움직이다가, 통합 시점부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2027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한 통합 대한항공을 운영하며, 진에어와 에어서울·에어부산이 통합 진에어로 탄생하게 된다.

    조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천 과제로 체질개선과 안전 및 내실 경영 강화 3가지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손에 잡히지 않는 장밋빛 전망보다는 냉철한 현실감각과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읽고 거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주기에 상관없이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체계화하고,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번째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 그는 "모든 그룹사에서 절대 안전문화의 가치가 뿌리내리고 있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가 안착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있어서는 작은 틈도, 어느 하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안전에는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 공고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조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 속에서 효율과 혁신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 숨가쁜 경쟁 속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전과 서비스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나가고 네트워크 확장도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변화와 확장을 이어나간 시간이었다. 대한항공 또한 새로운 기업로고(CI)와 기업 가치 체계를 선포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다"며 "이제 한진그룹의 경쟁상대는 대한민국 내에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회장은 "처음 한진그룹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마음을 항상 되새기며 임직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한진그룹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