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맹 1556건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등록취소 역시 같은 기간 4.8% 줄어 … 상반기 '폭증'에도 연간은 하락지난해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 0.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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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맹사업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등록된 정보공개서가 신규 등록과 등록 취소 모두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와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자영업자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경직된 상황에서 시장 자체가 경직됐다는 평이다.6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등록된 신규 가맹은 1556건으로 전년 대비 11.9% 줄어들었다.세부적으로 외식은 1185건으로 전년(1365건) 대비 13.2%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의 76.2%를 차지하며 대다수를 차지했다.17.9%를 차지한 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신규 등록이 7.3% 줄었다. 도소매는 역시 100건에서 92건으로 줄었다.같은 기간 등록취소는 총 1609건으로, 지난해 1690건과 비교했을 때 4.8% 감소했다. 등록취소는 가맹사업 영위 조건을 갖춰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이후에도 결격 사유가 발생하거나, 혹은 브랜드 본사에서 가맹사업 중단을 위해 취소하는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등록취소에서도 외식이 1271건을 기록하며 전체의 79.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1326건)와 비교했을 때 4.1% 감소했다. 서비스(238건)와 도소매(100건) 역시 취소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2.9%, 16.0% 줄었다.업계에서는 계엄과 대선 등 상반기 급격하게 변동했던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신규 등록된 정보공개서는 전년 대비 71% 늘었으며, 등록 취소도 81.2% 증가했다.상반기 신규 및 취소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가 오르내렸지만, 하반기 큰 변화가 없으면서 연간 증감율이 하락한 것. 신규 등록이 줄어들었지만 등록취소 역시 줄어들며 변동성이 급락했다는 의미다.다만 기존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한국은행의 2025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72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7% 증가했다.같은 기간 자영업자 연체율은 1.76%로 2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장기평균(1.41%)보다 높다. 특히 다중채무자 중 저소득 혹은 저신용 차주인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은 11.09%로 장기평균(8.45%)과 비교해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계엄과 대선으로 이어졌던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에 가맹사업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