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라스베이거스 기자회견"AI는 기능 아닌 경험" … '종합 AI 생태계' 제시"프리미엄 더 촘촘하게" … 마이크로 RGB부터 UHD까지 TV 전면 재편"로봇은 현장부터 답 나온다" … 제조 기반으로 B2B·B2C 확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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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AI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6을 앞두고 모바일·TV·가전 등 연간 4억대에 달하는 모든 기기를 AI로 연결하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별 제품을 넘어 끊김 없는 통합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종합 IT 기업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Device eXperience)부문장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X부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AI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다.노 사장은 "본격적인 AI 시대에는 개별 기기의 성능을 넘어, 연결을 통한 종합적인 AI 경험이 중요해진다"며 "연간 4억대에 달하는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AI 일상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AI 기반 혁신 지속 ▲기술 혁신을 통한 코어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 전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한다.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과 4K 이상 프리미엄 TV,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가전에 AI를 탑재해 AI 적용 신제품 4억대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기존 제품까지 포함하면 AI로 연결되는 기기는 8억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
-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모바일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한다. TV는 프리미엄 전 라인업에 'Vision AI'를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AI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가전은 가사 부담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수면·건강 등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홈 AI 컴패니언(Home AI Companion)'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기 간 경계를 허문 끊김 없는 통합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코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모바일은 사용자 경험, 성능, 카메라, 사용 시간 등 핵심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가전은 품질과 신뢰성 강화와 함께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TV 사업은 라인업을 전면 재편했다. 최상위 마이크로 RGB·마이크로 LED부터 Neo QLED, OLED, 보급형 Mini LED와 UHD까지 촘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 선점 의지를 분명히 했다. -
-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공조 ▲전장 ▲메디컬 테크놀로지 ▲로봇을 4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유럽 최대 중앙공조 기업 플랙트, ZF의 ADAS 사업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인수에 이어 올해도 관련 분야 투자와 M&A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로봇 사업의 경우 전략적 접근을 택했다. 가정용보다 제조 현장 등 산업용에서 먼저 경쟁력을 축적한 뒤 B2B, B2C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노 사장은 "로봇이 가장 효과적으로 데이터와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곳은 제조 현장"이라며 "여기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노 사장은 "AI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AI로 연결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