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마케팅 행위 문제제기 … 방미통위 “신고 아니다”6일만에 가입자 8만명 이탈 … SKT “공포마케팅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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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중인 KT가 방미통위에 통신시장 과열과 비정상적 마케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방미통위에 SK텔레콤의 해킹 관련 마케팅 행위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요청했다. 

    방미통위는 통신사 관계자와 구두로 문제점을 논의한 것이며, 사실관계 조사를 위해 KT가 신고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번호이동 시장은 KT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5일까지 총 6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총 7만9055명으로 확인됐다. 5일 기준 KT 해지 고객 중 73.4%인 1만9392명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 시기에 공포마케팅을 지양하라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전달했고, 일부 대리점 일탈행위에 대해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 위약금 면제가 시작되기 전날 전국 유통망에 공포마케팅을 하지 말 것을 공지했다”며 “공지 후에도 지역 유통망을 통해 가이드라인 준수와 매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SK텔레콤은 KT가 이용자 불안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벌였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관련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